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가 14부 연장을 확정짓고 64부로 종영한다.
10일 '빛과 그림자'는 공식 자료를 통해 "배우들과 14부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애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빛그림'은 이로써 7월 중순 종영을 맞게 됐다.

지난 3월 19일 처음으로 20%를 돌파한 '빛과 그림자'는 지난 2월부터 연장 논의가 있어왔다. 하지만 애초 50부라는 대장정에 지방 촬영이 많아 배우들의 피로감이 쌓여갔고, 이에 연장은 힘들지 않겠냐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주인공 강기태를 연기하고 있는 안재욱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연장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배우들은 제작사들과 연장에 합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드라마 관계자는 OSEN과의 통화에서 "일단 20%가 넘는 시청률이 연장 합의에 큰 구심점이 된 것 같다. 현재 월화극 독주를 달리고 있어서 앞으로 연장할 경우 시청률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 안재욱이 오랜만에 컴백한 작품이라 시청자들도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어하는 것 같고, 거기에 배우들도 공감을 보냈다"고 연장에 합의한 이유를 전했다.
앞을 전개될 내용에 대해서는 "대본이 다 나온 상태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는 없지만 강기태(안재욱)를 통해 풀어낼 내용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연장으로 인해 이야기 구조가 늘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9일 방송에서는 강기태의 통쾌한 반격으로 장철환(전광렬 분)과 조명국(이종원 분)이 함정에 빠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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