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액션 블록버스터 ‘배틀쉽’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피터 버그 감독의 ‘배틀쉽’은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예정됐던 개봉일 보다 하루 먼저 10일 전야 상영을 전격 확정했다. 무려 33.6%의 압도적인 예매율(4월 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로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압도적으로 제쳤다.
전야 상영이 확정되었다는 사실 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배틀쉽’이 영화가 완성된 미국에 비해 한 달 이상 먼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배틀쉽’은 본고장 미국에서는 정작 오는 5월 18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그러나 ‘배틀쉽’은 아시아 문화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피터 버그 감독의 영향으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계획한 것.
지난 5일 피터 버그 감독과 주연 배우 테일러 키취, 브룩클린 데커가 한국을 방문해 이뤄진 레드카펫 시사회는 ‘배틀쉽’을 일반 관객들에게 선보인 전 세계 최초의 공식적인 시사회 행사였다. 덕분에 피터 버그 감독과 주연 배우들은 자신들의 첫 번째 관객인 한국 관객들의 순수한 찬사와 환호에 더욱 감격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하스브로사 원작, 2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제작비로 완성된 ‘배틀쉽’은 리암 니슨을 비롯한 테일러 키취, 브룩클린 데커,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그리고 세계적인 팝 스타 리하나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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