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내심 '은교' 탐났다" 솔직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2 07: 22

배우 전도연이 영화 '은교'의 은교 역을 탐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전도연은 최근 '은교' 촬영장을 깜짝 방문해 배우이자 관객으로서 '은교'에 대한 기대감을 감주치 못했다.
영화 '해피엔드'에서 정지우 감독, '인어 공주'에서 배우 박해일과 각각 인연을 맺은 전도연은 이날 '제 2의 전도연'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있는 신예 여배우 김고은을 만나 "너무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 박해일을 만나서는 "자리라도 양보해줘야 할 것 같다"며 실감나는 노인 분장에 대한 소감도 드러냈다.
더불어 전도연은 "박해일이 특수분장을 통해 70대 노역을 맡은 것을 보고 나도 10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은교 역이 내심 탐이 났다"는 말과 함께 "현장에 와보니 더욱 기대된다"는 말로 '은교'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도연에 이어 '은교' 촬영현장을 찾은 배우 정유미는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를 했으며 영화 '10억'에서 박해일과도 호흡을 맞춘 인연으로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김고은은 정유미가 현장을 찾았다는 소식에 매우 기뻐했으며 두 여배우는 첫 만남에 어색해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감추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로 카리스마를 드러낸 배우 류승룡은 '은교'의 마지막 촬영현장을 찾아 박해일에겐 "10시간이 넘는 특수분장을 감내하면서 시공을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는 말을, 김무열에겐 "이번 영화를 통해 진정한 배우의 탄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김고은이 "연말에 신인상을 휩쓸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은교'는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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