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부르는 플라워 패턴, 활용도도 만점!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4.10 11: 23

어둡고 무거운 컬러와 소재의 겨울옷이 지겨워진 여자들에게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패턴은 화사하고 여성적인 플라워 패턴이다.
플라워 패턴은 매년 S/S 시즌마다 등장하여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지만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럽거나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고, 너무 화려해서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시즌 플라워 패턴을 빼놓고는 패션을 논하기가 힘들만큼 강력한 트렌드다. 
몇 가기지 팁만 알면 귀여운 소녀부터 세련된 여인까지 원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 패턴의 크기에 따라 소녀처럼 혹은 숙녀처럼
 
이번 시즌 페미닌 무드의 강세에 힘입어 대담하고 화려한 이미지의 큰 꽃무늬에서 작고 귀여운 들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의 꽃무늬가 블라우스, 원피스, 스커트 등 전 아이템에 등장하고 있다.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나 블라우스는 여자를 가장 사랑스럽게 만들어 주는 아이템 중의 하나로 지나치게 눈길을 끌지 않는 정도의 은은한 컬러를 선택하면 오래 입어도 질리지 않는다. 이는 캠퍼스 룩에서부터 가벼운 모임용 의상으로 착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특히 시폰 소재 원피스는 하늘거리는 소재의 특성상 부드러운 여성미가 돋보이며, 청재킷이나 카디건과 함께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하고 발랄한 매력을 강조할 수 있다.
평소 화려하고 강렬한 이미지 연출을 즐기는 이라면 새봄의 전령사 같은 커다란 꽃무늬 재킷은 어떨까. 다른 액세서리가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화려한 재킷 하나면 밋밋한 이너웨어도 패셔너블하게 변신이 가능한 포인트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 플라워 패턴 액세서리를 이용한 포인트 스타일링
 
플라워 패턴을 이곳저곳에 매치한다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이때는 플라워 패턴의 스카프, 구두, 가방 등 하나만 적용해 스타일링하면 꽃무늬 패턴의 옷을 착용한 것보다 오히려 부담 없고 센스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가장 손쉽고 활용도가 높은 봄 액세서리는 스카프. 스카프는 소재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실크 소재의 스카프는 세련된 여성으로 연출하기 적합하고, 린넨이나 면 소재는 귀엽고 캐주얼한 소녀다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좀 더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로 가냘픈 여성의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스카프 패턴에 사용된 컬러중의 하나와 같은 컬러의 의상으로 통일감을 주면 한결 패션 센스가 돋보인다.
이번 시즌은 구두에까지 플라워 패턴이 자리 잡았다. 플라워 패턴의 구두는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아이템. 코르크나 밀짚을 촘촘히 꼬아 만든 굽의 웨지힐은 편안하고 캐주얼한 분위기 연출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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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콜렉트, 더틸버리, 마인, 캐스키드슨, 찰스앤키스, 래들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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