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발로텔리, 9경기 출전 정지 전망"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10 11: 38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은 발로텔리가 아스널과 원정경기에서 보인 무모한 행동에 대해 맨시티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게 사죄했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지난 9일 아스널과 경기에서 전반전에 상대 수비수 바카리 사냐의 무릎을 발로 차더니 0-1로 뒤진 후반전에는 공도 갖지 않은 사냐에게 또 다시 태클을 가해 퇴장 당했다. 발로텔리는 미드필더 알렉스 송에게도 위험한 태클을 했지만 카드를 받지는 않았다.

이로써 발로텔리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뛴 두 시즌에서 총 4번이나 퇴장을 당하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발로텔리의 갖은 기행에도 꿋꿋하게 회유와 믿음을 보였던 만치니 감독도 이날만큼은 경기 직후 "다가오는 여름에 그를 이적시키겠다"라며 강경한 태도로 돌변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발로텔리는 경기 다음날 팀원과 만치니 감독에게 "맨체스터 시티와 만치니 감독에게 실망을 안긴 것에 미안하다"라고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발로텔리는 2010년 팀 입단 이후 교통사고와 여자교도소 난입, 집 안 폭죽놀이, 숙소 이탈 등 온갖 기행을 일삼았지만 이번 시즌 총 17골을 기록하며 팀의 알토란같은 공격 옵션으로 활약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발로텔리의 부적절한 플레이에 대해 9경기의 출전 정지 처분이 예상된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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