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웨딩은 2월 14일부터 일주일간 결혼 적령기인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웨딩 트렌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총 2,542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원하는 예식 형태, 예상하는 하객 인원과 인당 식사비용, 받고 싶은 결혼 축하 선물에 대해 응답했다.
우선 ‘본인이 원하는 예식 장소는 어떤 형태인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2%가 일반 웨딩홀, 21%가 호텔웨딩, 13%가 하우스웨딩, 야외웨딩과 전통 혼례는 각각 9%와 5%를 차지했다. 과거에 비해 하우스웨딩과 야외웨딩 등 좀 더 특별한 예식 형태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예상하는 결혼식 하객 인원을 묻는 질문에는 100명~200명이 34%로 가장 높았다. 100명 이하도 22%를 차지해 일반적으로 300명 안팎의 하객이 주류를 이루었던 예전과는 달리 과반수이상의 응답자가 200명 안팎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200명~300명은 26%, 300~400명은 12%, 500명 이상은 7%의 순이다.

하객에게 대접하는 인당 식사비용은 3만 원 이하로 생각한다는 응답자가 46%, 3만원~4만원이 35%로로 그 뒤를 이었다. 4만원~5만원은 10%, 5만원~10만원은 6%, 10만 원 이상은 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54%인 과반 수 이상이 3만 원 이상의 식대를 선택해 하객 식사비용이 물가와 최근 웨딩 트랜드에 맞물려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인들에게 받고 싶은 결혼 축하 선물로는 결혼 준비 예산을 줄일 수 있는 가전 및 가구가 38%, 필요한 곳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현금 및 상품권이 32%로 대다수의 응답자가 현실적인 활용도에 중점을 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밖에 생활용품이 6%, 주얼리, 화장품, 허니문 관련 선물 등의 기타 품목이 24%를 차지했다.
웨딩컨설팅 (주)와이즈웨딩 손혜경 대표는 “최근 웨딩플래너를 통해 웨딩홀, 웨딩 데코레이션, 웨딩패키지, 웨딩 프로그램 등에 대한 전문적인 스타일링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는 하객 수보다는 소중한 지인들과 함께하는 예식 자체에 중점을 두는 추세로 변해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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