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0경기’ 라돈치치, “기회 준 한국에 감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0 14: 27

수원 삼성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한 외국인 공격수 라돈치치(29, 몬테네그로)에게 공로패를 증정한다.
오는 11일 오후 1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7라운드 홈경기서 라돈치치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밝힌 수원은, 이 자리에서 라돈치치에게 크리스탈로 제작된 공로패와 함께 100만원 상당의 40인치 TV를 부상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라돈치치는 지난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성남을 거쳐 올 시즌 수원에 입단했다. 지난 1일 FC 서울전에서 K리그 통산 200경기에 출전한 라돈치치는 외국인 선수로는 6번째로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공로패 수상 소식을 전해들은 라돈치치는 “한국에 온 후 인천 성남 수원에서 200경기에 출전했다. 이런 기회를 준 한국축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300, 400, 500경기는 수원에서 꼭 이룰 테니 많이 사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돈치치는 올 시즌 5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의 활약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원팬들이 지난 7일 전남 원정 경기서 태극기를 형상화해 만든 ‘라돈을 국대로’란 플래카드를 선보인 가운데, 이날 동점골을 터뜨린 라돈치치는 자신의 걸개 앞에서 똑같은 포즈를 똑같이 취해 보이는 골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는 등 수원에 완전히 젖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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