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시리즈, '검은 물 밑에서'의 원작자 스즈키 코지의 미공개 신작 '에스(S)'가 일본 첫 3D 공포물로 재탄생된 '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이 5월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우물 앞에 서 있는 사다코의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음산한 분위기 속, 처음 그녀가 죽임을 당했던 우물 옆에서 홀로 머리를 풀어 늘어뜨린 채 서 있는 사다코의 모습은 고요하면서 숨막히는 공포심을 자아낸다.
이 스틸은 '링'시리즈를 본 관객들이라면 단번에 기억할 수 있을 만한 임팩트 있는 장소와 캐릭터가 돋보인다. 또한 마치 사다코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며 우리에게 증명사진을 찍어 보낸 것처럼 정적이며 섬뜩한 느낌마저 든다.

1999년 '링'이 개봉했던 당시, 'TV에서 기어 나오는 사다코'는 단 한 컷이 충격적인 공포로 관객들에게 다가와 큰 화제가 되며, 이후에도 사람들에게 절대 잊혀지지 않는 공포 캐릭터로 머릿속에 각인됐다.
그렇기에 2012년 '사다코'의 귀환이 강한 호시김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에는 3D 기법으로 촬영, 그 입체감에 공포심이 배가될 지 지켜볼 만 하다.
한편 '사다코 3D : 죽음의 동영상'에서 사다코의 원혼은 한층 진화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모니터에 등장, '인터넷 동영상'으로 그 매개체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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