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력 부족' 경남, '까-조 콤비'로 대구에 맞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10 17: 12

'까-조'여 날아줘!.
경남은 11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반전의 갈림길에 섰다. 경남은 대구에 유독 강했다. 창단 첫 승리 제물이 대구였다. 2006년 3월 26일 1-0으로 신승했다. 상대 전적에서 11승1무2패(29골-10실점)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골이 터지지 않아 속이 터지고 있는 최진한 감독은 공격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만큼 경기력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골만 터지는 것이 경남이 살아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길이다. 따라서 최 감독은 이번 경기서 공격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최진한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는 굉장히 좋다. 그러나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면서 "터닝 포인트를 빨리 찾아야 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기 때문에 반전 기회를 잡는다면 분명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선제골을 터트린다면 분명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우리 팀의 사정상 상대 보다 먼저 골을 터트리고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면서 "앞으로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그래서 다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경남은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까-조' 콤비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외국인 선수인 까이끼와 조르단의 활약을 기대해야 하는 것. 까이끼는 최고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변함없다. 조르단은 지난 전북전에서 박원재를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특히 경기 도중에 박원재를 돌파하면서 상대가 유니폼을 잡아 끌 정도로 기민한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경남은 '까-조' 콤비가 활약을 펼친다면 대구에 크게 뒤질 것이 없다. 물론 대구는 올 시즌 환골탈태했다. 세밀한 패스와 빠른 경기템포, 다양해진 공격 루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제주전에서 0대2로 패했지만 승점 10점(3승1무2패)으로 8위에 포진해 있다.
한편 경남은 분위기를 반전을 위해 대구와 원정경기에 응원단 버스를 운행한다.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 참가비는 성인 1만원, 중고생 5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무료(입장 권 및 식비 미 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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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단(왼쪽) /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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