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부상 장기화, 4월 복귀 힘들 듯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4.10 17: 13

"4월 복귀가 힘들 것 같다".
허벅지 통증에 시달리는 KIA 해결사 이범호(32)의 공백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4월까지는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김상현의 부상과 함께 중심타자 부재의 장기화로 인해 공격력이 더욱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선동렬 감독은 10일 광주구장에서 "범호가 생각보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번 달까지는 돌아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너는 의학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본인이 꺼림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호는 지난 3월17일 문학 SK와의 시범경기에서 타격도중 왼 손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결장했고 복귀를 준비하던 도중 왼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고 사실상 전열에서 이탈했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열흘 정도면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재활기간이 길어지게 됐다.
여기에 김상현까지 왼손바닥 유구골 골절상 수술로 사실상 전반기를 마감했다. 선 감독은 4월 성적을 승률 4할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어려운 4월이 될 것 같다. 공격진에서 부상이 없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중심타선에서 두 명이나 빠졌다. 마운드도 아직은 정상이 아니다. 4할 승률만 해도 다행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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