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들, 각양각색 투표 독려법 눈길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0 17: 35

오는 11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두고 스타들이 투표 독려에 나섰다. 윤건으로 시작으로 이효리, 김제동, 김미화, 권해효, 김여진, 낸시랭, 곽현화까지 각자의 개성이 묻어나는 방법으로 팬들에게 총선 참여를 당부했다.
1. 노출형; 낸시랭-곽현화-김제동
낸시랭은 지난 9일 서울 홍익대학교,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화문광장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는 하얀색 비키니를 입은 채 손에 ‘앙’ 이라고 쓰여진 피켓을 들고 다니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당부했다.

같은 날 김제동은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을 것으로 보고 미리 공개한다“며 상의를 탈의한 채 촬영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곽현화 역시 자신의 미투데이에 ”공약이라도 지키는 사람, 뽑히기 전처럼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을 뽑았으면 좋겠다“며 ”투표해서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가슴 부분을 패널로 교묘하게 가린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 설득형; 이효리-김여진-박중훈
이효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사람을 뽑을 때 눈 여겨 봐야 할 점 중에 하나는 의견이 다른 사람과 일을 잘 할 수 있는가이다. 내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보거나 원수거나 한 것이 아니다. 본인 옳은 것만 외치는 사람을 뽑으면 일이 안 되고 전체가 망한다”는  혜민스님의 글을 리트윗했다.
정치와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김여진도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를 기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주인이면 주인답게. (투표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그야말로 시작 중의 시작일 뿐"이라고 뜻을 전했다. 배우 박중훈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이 투표일이다”며 “유권자가 엄청난 관심을 보여야 정치인들이 바짝 긴장한다. 천만 영화도 결국 극장표 한 장으로 시작된 것이다. 우리의 한 표가 세상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다”고 설득했다.
3. 공약형; 안철수-김미화-엄다혜
공약형 투표독려 스타들의 발언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장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안철수 원장은 동영상커뮤니티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투표율 70%를 넘으면 춤추고 노래를 하겠다”는 파격 발언으로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이후 김미화는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일주일 동안 일자 눈썹을 하고 다니겠다”고 약속했으며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인 엄다혜도 “투표율이 60% 넘으면 원하는 관객들과 알몸으로 기념 촬영울 갖겠다”고 각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약속했다.
4. 부탁형; 김재중-윤건-수영
윤건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잠시 급한 일로 일본에 간다. 투표하러 11일 전에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기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이외수는 “투표하는 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설마 봄비에 투표소 다 떠내려 가기야 할까. 지금까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젊은이들께 호소한다. 투표하자”고 요청했다.
끝으로 10일 오후 그룹 JYJ의 김재중은 자신의 트위터에 “총선 투표 꼭 참여해 달라. 인증샷 부탁한다”는 글을 게재해 팬들의 관심을 촉구했으며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은 이날(10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아버지가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투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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