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보코'-'탑기코'-앨범준비까지 '바쁘다 바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1 08: 34

가수 김진표가 음악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김진표는 Mnet ‘보이스 코리아’의 MC로 생방송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시즌1에 이어 시즌2의 진행자로 나섰다. 아울러 4월 말을 목표로 음반 작업에 한창이다.
김진표는 ‘보이스 코리아’에 앞서 ‘엠넷 라디오’, ‘탑기어 코리아’, ‘포토그래퍼’ 등 자신의 관심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보이스 코리아’에서 그 어렵다는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생방송은 순간의 실수가 방송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보이스 코리아’ 코치 신승훈도 “아직도 나는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만 긴장이 된다”고 말할 정도다. 하지만 그는 안정적인 호흡과 말솜씨로 라이브쇼(생방송)를 빛내는 데 일조했다.
라이브쇼에 앞서 블라인드 오디션과 배틀 라운드로 꾸며진 ‘보이스 코리아’에서도 김진표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냈다. 대기실에 위치한 참가자들의 가족의 모습을 전하며 감정표현에 서툰 우리 부모들의 마음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부드러워진 래퍼 김진표는 랩을 할 때 쏟아내던 중저음의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보이스 코리아’에서 김진표는 자신의 팀원 중 2명을 탈락시켜야 하는 코치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적절하게 농담을 건네는 센스를 덤으로 보여줬다.
동시에 김진표는 지난 8일 첫 방송된 ‘탑기어 코리아’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실제 카레이서이자 연예계 차 마니아로 소문난 김진표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진행자 자리에 앉았다. ‘탑기어 코리아’는 시즌1을 시작하면서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해왔다. 김진표는 직설적이지만 독설은 아닌 소신으로 자동차를 평가했고 ‘스타랩타임’에 출연하는 스타들과는 넉살 좋게 농담은 건네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공헌했다.
현재 김진표는 자신의 앨범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등 OST에 참여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던 그는 4월 말께 정규 음반 발매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다방면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고 있는 김진표지만 그의 본업은 가수다. 다른 이들의 무대를 소개하고 자동차를 가지고 놀 때 가장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이는 김진표, 그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래핑을 선보이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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