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장근석이 거침없는 독설로 윤아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더니 여심(女心)마저 흔들고 있다.
‘사랑비’ 5회부터 2012년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되며 70년대 부드러운 매력의 ‘서인하’에서 까칠한 마성의 포토그래퍼 ‘서준’(장근석 분)으로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는 장근석은 10일 6회에서 ‘하나’(윤아 분)의 마음을 뒤흔드는 거침없는 독설 세례로 치명적인 ‘준’의 매력을 고스란히 그려낸 것.

단 한 번도 누굴 보고 두근거려 본 적 없었건만 ‘하나’를 보고 덜컥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낀 ‘준’. 애써 그 마음을 감춘 채, ‘하나’를 데리고 식당을 찾게 된 ‘준’은 하나와의 말싸움에서 얄미운 완승을 거두고, “서로 이름 같은 거 모르고 헤어지죠”라는 ‘하나’의 발언에 심기를 건드려지자 “나도 바라는 바라고!” 맞받아치더니 카레를 리필 할 때 사용하는 “룰루”로 하나를 부르며 살살 약 올리는 깨알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화가 난 ‘하나’를 찾아간 ‘준’. “나 미안하단 말 절대 안하거든!”하면서도 그녀를 위해 샀던 옷을 내미는 가운데 “도저히 니 옷을 봐줄 수가 없어서 하나 샀거든?”이라며 독설을 작렬, 자신의 마음을 감춘 그의 ‘언행불일치’의 모습은 ‘하나'를 흔들었다.
특히, ‘하나’의 잃어버린 반지를 전해주기위해 다시 ‘하나’를 찾은 ‘준’은 ‘하나’에게 진심이냐고 묻는 ‘조수’(오승윤 분) 앞에서 “그냥 잠깐 노는 거지 뭐! 순진해서 쉽잖아.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사람 말 다 듣고 착각이나 하고. 농담으로 한 말에 혼자 진짜 심각해져서는 눈치는 또 얼마나 없는지”라며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또 쏟아내고, 그 소리를 듣게 된 ‘하나’는 잠시나마 ‘준’에게 기대했던 마음에 상처를 입고, 눈물을 흘렸다.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던 까칠 대마왕 ‘준’. 하지만 처음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 ‘하나’ 앞에서 아직은 서툰 그의 표현은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만 입히게 되고, 그렇게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태웠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늘 독설 대마왕 서준 캐릭터 포텐 터짐! 독설작렬하면서 같이 밥 먹고, 옷 선물하고!’, ‘장근석 비주얼 대박! 까칠 대마왕 서준에 완전 뿅! 너무 멋있다!’, ‘윤아를 들었다 놨다하는 장근석의 마성의 독설!! 오늘 완전 재미있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광고에 ‘하나’의 사진이 무단사용된 것을 알게 된 ‘하나’가 ‘준’을 찾아가게 된 가운데 그의 친구인 ‘선호’(김시후 분)와의 첫 만남과 동시에 ‘준’과의 재회가 그려지며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는 KBS ‘사랑비’는 다음 주 16일(월) 밤 9시 55분에 7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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