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 등이 소속돼 있는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청담동에 큐브 스튜디오를 오픈, 국내외 팬들의 소중한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청담동 소재의 큐브 스튜디오 오픈식을 갖고 홍승성 회장을 비롯해 큐브 임직원, 소속 그룹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와 함께 그 문을 활짝 열었다.
큐브 스튜디오는 소속 가수와 팬들간의 교감의 장소로 급부상할 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우선, 큐브 엔터테인먼트 인근에 자리잡았으며, 소속 가수들의 연습실이 바로 2층에 마련됐기 때문.

큐브 스튜디오는 1층은 음료와 커피, 소속 가수들의 흔적이 담긴 여러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2층에는 데뷔한 가수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연습실, 작업실, 밴드실 등으로 꾸며졌다.
1층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중에는 소속 가수들의 앨범은 물론 화보집, 비스트의 입술이 찍힌 컵, 싸인이 담긴 티셔츠 등이 있다.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큐브 스튜디오 곳곳에는 소속 가수들이 장난스레 찍어 놓은 사진들로 장식 돼 있었다.
오픈식 당일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였지만 현장에는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이 운집했다. 이들은 비스트, 포미닛, 지나, 비투비가 스튜디오를 둘러보는 것을 보며 환호했다. 또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이들은 큐브 스튜디오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이곳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큐브 소속 가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과 오프라인에서도 구하기 힘든 물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바로 윗층에서는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연습을 하고 있으니 팬들의 입장에서는 가수들과 소통하는 공간인 셈이다.

특히 해외팬들에게는 의미가 각별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은 것을 감안했을 때, 이같은 공간은 꼭 거쳐야할 관광 명소요, 꿈에 그리던 소속 가수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이에 큐브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는 "그간 해외팬들은 소속 가수와 관련된 물품을 사고 싶어도 온라인 실명제 때문에 구입이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 장소 덕분에 그런 문제들이 해결됨은 물론 소속 가수들과 교감할 수 있는 새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홍승성 회장은 오픈식에서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이런 공간을 마련했다. 소통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이 공간이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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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