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들 투표율 노출공약, '이래도 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1 09: 56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나선 가운데 낸시랭, 곽현화, 엄다혜가 투표율을 놓고 경쟁적으로 노출 공약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낸시랭은 지난 10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서울 홍익대학교 앞 거리와 광화문, 여의도 국회의사당 등에서 하얀색 비키니 차림으로 앙 퍼포먼스를 진행한 모습을 촬영해 게재했다. 그는 ‘앙’이라는 글자가 적힌 패널을 들고 시내 곳곳을 누비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곽현화는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미투데이에 “투표의지가 불끈불끈 솟지 않으세요? 내일은 투표 하루 전 날! 어제 사진에서 과감하게 종이를 치워버려야겠어”라는 글과 함께 상의를 탈의한 듯한 사진 한 장을 남겼다. 다음 날인 10일 그는 “약속대로 종이를 내렸어요”라며 “사소한 공약이라도 지키는 사람, 뽑히기 전처럼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을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해서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줍시다“며 검은색 톱을 입은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연극 ‘교수와 여제자2’에 출연 중인 엄다혜가 “투표율 70%를 넘길 경우 전라로 관객들과 기념 촬영을 하겠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인터넷을 통해 전해졌다. 이후 투표율이 60%로 하향 조정되었으나 전라 사진 촬영 공약을 유지됐다.
스타들의 경쟁적 노출 퍼포먼스에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의미있는 노출이다”, “과감한 선택에 선거에 유쾌함이 담기기 시작했다”는 의견과 “대체 무엇을 위한 노출인지 모르겠다”,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공약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낸시랭, 곽현화, 엄다혜 외에도 박중훈, 김제동, 김재중, 수영, 김여진, 윤건 등이 자신의 SNS와 방송을 통해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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