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많은 연예인들이 투표에 나섰다. 스타들은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찍은 인증샷에서 개성 가득한 투표 패션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스타들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하는 만큼 메이크업을 하지 못하고 수수한 민낯으로 투표장에 갔다. 또한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내거나 민낯을 최대한 가리기도 했다.
◆ 스타일리시 ‘선글라스파’

이번 선거에서 스타들의 투표 패션 중 단연 가장 돋보이는 아이템은 선글라스다. 이들은 선글라스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뽐내기도 하고 민낯을 센스 있게 가렸다.
평소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가수 이효리는 화이트 티셔츠와 독특한 패턴이 그려진 재킷에 흰색 테두리의 선글라스를 매치해 눈에 띄는 패션을 완성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은 블랙 재킷에 블랙 페도라로 귀여움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선글라스로 올블랙 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우먼 정경미와 작곡가 방시혁은 민낯을 선글라스로 가리는 센스를 발휘했다. 특히 정경미는 후드티셔츠의 후드를, 방시혁은 모자까지 써서 철저하게 얼굴을 감추는 모습을 보였다.
◆ 당당 ‘민낯파’
최근 몇 년 간 여자 연예인들이 매끈한 민낯을 공개하는데 크게 거리낌이 없어졌다. 이들은 선거날에도 당당하게 자신의 민낯을 드러냈다.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 다나는 민낯으로 청순미를 한껏 발산했다. 다나는 화장기가 전혀 없는 민낯에 수수한 옷차림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 또한 민낯으로 투표장을 나섰다.
개그우먼 곽현화는 블랙 비니와 블랙 재킷으로 깔맞춤 패션을 연출했고 깨끗한 민낯으로 평소 섹시한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방송인 김제동은 진정한 민낯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했어요. 동안이죠. 미남이죠. 아, 왠지 섹시해진 느낌이랄까. 헤헤. 세수는 안 했지만 흠흠”이라는 글을 게재해 세수도 안한 완벽한 민낯으로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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