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바바 연속골' 대전, 상주 꺾고 6연패 탈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11 17: 04

골가뭄에 시달리던 대전 시티즌이 김창훈과 바바의 연속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꺾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1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경기서 상무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대전은 상주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6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동안 1득점에 그쳤던 빈약한 공격력이 오랜만에 불을 뿜었다.

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형범이 올려준 공을 김창훈이 헤딩슛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치우와 김재성을 앞세운 상주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전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번번이 수비수에 걸려 막히며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종료 직전 바바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2-0으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바바의 골도 김형범이 만들어냈다. 김형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하게 올려준 크로스가 바바에게 이어졌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때려넣은 것이 상주의 골대를 맞고 꺾여 결승골이 됐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을 맞았지만 상주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이성재 교체카드를 꺼내들었고 이는 후반 10분 유창현의 만회골로 이어지며 맞아들었다. 
이후 상주는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대전은 더이상 쉽게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결국 대전이 2-1로 승리하면서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 11일 전적
▲ 상주시민운동장
상주 상무 1 (2-0 0-1) 2 대전 시티즌
△ 득점= 전 10 김창훈 42 바바(이상 대전) 후 10 유창현(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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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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