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1일 한화전 선발 제외, 대타 기용된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4.11 17: 40

"오늘까지는 대타로만 쓴다".
두산 '타격기계' 김현수(24)가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8일 잠실 넥센전에서 결장한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보호 차원에서 빠졌다.
김현수는 개막전이었던 지난 7일 잠실넥센전에서 3회 왼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하며 이성열과 교체됐다. 이튿날에는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에도 빠졌다. 9~10일 이틀이 지난 11일 김현수는 훈련을 정상저긍로 소화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김진욱 감독이 절대로 무리하거나 서두르지 말 것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김진욱 감독은 "(김)현수 몸 상태가 90% 정도로 좋아졌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막았다"며 "오늘은 상황을 보고 대타로 한 번 쓸 것이다. 무리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현수는 두산 전력의 절대 핵심. 못해도 타율 3할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타자다. 풀타임 주전으로 자리 잡은 2008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4경기밖에 결장하지 않은 강철이다. 그만큼 선수의 기본적인 임무인 경기에 출장하겠다는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한 선수. 본인도 모르게 무리할 수 있기 때문에 김진욱 감독이 직접 막았다.
이날 김현수는 대타로 나오게 된다. 언제 어떤 타이밍에 대타로 기용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김현수의 통산 한화전 성적은 타율 3할3푼리 12홈런 68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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