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송지만 실금 부상, 언제 나을지 애매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4.11 17: 55

"깁스도 아니고 실금간 것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넥센 히어로즈의 베테랑 외야수 송지만(39)의 부상에 김시진(54) 넥센 감독의 얼굴이 어둡다.
송지만은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바뀐 투수 이혜천의 3구째 낮은 공에 왼 발목을 맞아 대주자 정수성으로 교체됐다. 이후 병원 조사 결과 발목에 실금이 갔다는 판정을 받아 9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 넥센은 "송지만은 열흘쯤 쉬면 나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지만 김 감독은 11일 목동 SK전을 앞두고 "송지만은 실금이기 때문에 깁스를 하지 않았다. 깁스를 하면 언제쯤 풀면 될지 판단이 서지만 실금은 언제 붙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말투로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일단 통증이 심하니 2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언제 정확히 낫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주로 우익수로 출장하던 송지만을 대체해 우익수로 장기영(30)이, 좌익수로는 조중근(30)이 선발 출장했다. 넥센은 송지만의 빈자리를 메울 외야수를 올리는 대신 내야수 장영석(22)을 11일 엔트리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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