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베이스러닝이다".
SK 와이번스가 지난 7일과 8일 KIA와 가진 개막 2연전 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만수(54) SK 감독은 11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밝은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2연승에 대해 "개막전에는 누구나 긴장한다. 우리 선수들이 긴장한 것치고는 잘 했다. KIA 선수들보다 긴장이 적었던 것 같다"고 연승 요인을 밝혔다.

이 감독은 "특히 베이스러닝을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게 두 경기 다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무엇보다 베이스러닝을 강조하는 이 감독이었다. 그는 "나는 선수들에게 타격을 강조하지 않는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 수비, 베이스러닝, 그 다음이 타격이다. 캠프 때부터 줄곧 말해왔기 때문에 타자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사실 첫 두 경기도 133경기 중 두 경기일 뿐이다. 선수들에게 항상 전 경기를 다 이긴다고 생각하라고 말한다. 코치진이 선수들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체력을 안배해주기 때문에 항상 이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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