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김)태균이 형 때리지 마세요'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2.04.11 19: 05

1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 한화 류현진이 김태균과 장난을 치고 있다.
한화와 두산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양훈과 임태훈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연패로 시작한 한화는 연패탈출이 시급하고, 두산은 개막전 패배 후 이튿날 대역전승 기세를 잇고자 한다.
양훈은 지난해 27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6승10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143이닝)을 돌파하며 선발로 제 몫을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컨디션 좋은 날에는 7이닝 이상을 거뜬하게 막아내며 '이닝이터' 면모도 유감없이 보였다.

임태훈은 지난해 19경기에서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10년 5~8월을 제외하면 선발이 아닌 중간·마무리로만 뛰었지만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로 고정된다. 2010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20경기에서 선발등판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두 투수는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훈은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임태훈도 3경기에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93으로 역투하며 부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