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타자 김현수의 부상 공백을 틈 타 두 경기 째 3번 타자로 출장 중인 이원석(26. 두산 베어스)이 팀의 시즌 첫 홈런을 자신의 데뷔 후 4호 만루포로 연결했다.
이원석은 11일 청주 한화전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서 상대 선발 양훈의 4구 째 높은 직구(142km)를 그대로 당겨 좌월 만루포로 연결했다. 이는 올 시즌 두산의 첫 팀 홈런이다.
선수 개인으로보면 932일 만에 때려낸 만루포다. 이원석은 지난 2009년 9월 22일 잠실 KIA전서 만루포를 때려낸 이래 2년 여 만에 만루포 손맛을 보았다. 자신의 프로 데뷔 후 네 번째 만루홈런으로 첫 만루홈런은 롯데 시절인 지난 2005년 6월 2일 대구 삼성전서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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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