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승리의 공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1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경기서 홈팀 강원에 1-0 신승을 거두고 4승1무2패(승점 13점)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를 병행하고 있는 전북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피로누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이날 강원전에서 주전 선수 명단에 대거 변화를 준 이 대행은 초반 강원의 공세에 밀려 어려운 경기를 펼쳣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로테이션을 하다보니 평소 (경기를)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경기력에 아쉬움이 있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4월 내내 살인적인 일정에 시달리는 전북은 이틀 휴식 후 K리그와 ACL을 치러야 한다.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고 전한 이 대행은 "선수들이 체력을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주에 남아있는 선수들이나 경기를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로테이션에 활용하겠다"고 앞으로 일정을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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