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좌완에이스 봉중근이 329일 만의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했다.
봉중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홈개막전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8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피안타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였고 직구가 13개, 커브가 2개, 체인지업은 3개를 구사했다.
예상보다 훨씬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봉중근은 초구부터 시속 145km의 직구를 뿌리며 롯데 타선과 정면 승부했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2010시즌까지 LG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봉중근은 첫 타자 박종윤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했고 황재균은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의 1루 땅볼 성 타구가 1루수 최동수의 에러로 이어졌지만 문규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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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