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일만의 등판' 봉중근, “145km 찍어서 놀랐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11 20: 47

예상보다 훨씬 위력적인 투구였다. 329일 만의 등판서 1이닝 무실점 호투한 봉중근이 호투 후 소감을 전했다.
봉중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홈개막전 6회초에 마운드에 올라 18개의 공을 던지며 1탈삼진 무피안타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였다.
봉중근은 초구부터 시속 145km의 직구를 뿌리며 롯데 타선과 정면 승부했다. 직구 외에도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첫 타자 박종윤을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처리했고 황재균은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의 1루 땅볼 성 타구가 1루수 최동수의 에러로 이어졌지만 문규현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등판을 마친 후 봉중근은 “오랜만에 정식 경기에 나가니까 무척 떨렸다. 초구부터 던지는 느낌이 좋았는데 전광판에 시속 145km가 나와서 무척 놀랐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무척 배려해주시는 만큼 재활 프로그램에 열심히 임해서 올 시즌 꼭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와 롯데는 7회초 현재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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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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