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무사 1루 한화 최진행이 좌전 안타를 치고 2루로 향하다 1루로 급히 귀루 했으나 태그아웃 당했다. 이에 최만호 코치가 박기택 2루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화와 두산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양훈과 임태훈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2연패로 시작한 한화는 연패탈출이 시급하고, 두산은 개막전 패배 후 이튿날 대역전승 기세를 잇고자 한다.
양훈은 지난해 27경기에서 완봉승 포함 6승10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이닝(143이닝)을 돌파하며 선발로 제 몫을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승수는 많지 않았지만 컨디션 좋은 날에는 7이닝 이상을 거뜬하게 막아내며 '이닝이터' 면모도 유감없이 보였다.

임태훈은 지난해 19경기에서 1승1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2010년 5~8월을 제외하면 선발이 아닌 중간·마무리로만 뛰었지만 올해는 시즌 시작부터 선발로 고정된다. 2010년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20경기에서 선발등판해 8승10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두 투수는 시범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양훈은 2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임태훈도 3경기에서 1승1홀드 평균자책점 0.93으로 역투하며 부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