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신영철, "5차전 가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11 22: 32

"대전(5차전 장소)에 가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우리 선수들 모두 그런 마음을 가지고 했다".
지난 1, 2차전을 잇따라 내줬지만 3차전을 승리하며 기사회생한 신영철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11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18, 22-25, 25-23)로 꺾고 5전3선승제의 시리즈서 2패 뒤 1승을 만회했다.

지난해 내리 4연패하며 우승을 내줬던 것을 포함하면 대한항공으로선 챔피언결정전 '첫 승'이었다는 점에서 기쁨이 더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마지막 3차전에 몰렸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나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가 대전(5차전)까지 꼭 가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고 설명, 3차전 승리를 넘어 4차전에서도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신 감독은 승리의 요인으로 서브와 리시브의 안정을 꼽는 한편 1, 2차전 흔들렸던 세터 한선수의 토스가 무엇보다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은 "우선 서브가 잘 들어갔고, 시리브가 잘 되다 보니 한선수의 토스 역시 잘 들어갔다. (한)선수 같은 경우 지난 1, 2차전과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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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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