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조 콤비', 38일만에 경남 승리 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12 07: 17

'까-조 콤비'가 드디어 해냈다.
경남 FC는 지난 11일 대구스타디움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서 조르단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 까이끼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 FC에 3-2로 승리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4일 열린 대전과 개막전 승리 이후 38일 만에 귀중한 2승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외국인 듀오인 '까-조 콤비'. 공격수인 까이끼와 조르단은 이날 각각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그동안 경남은 최전방에서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터져야 할 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불안감이 계속된 것. 하지만 경남은 분명 대구전을 통해 골을 넣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날 경남은 총 9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8개인 경남보다 많았다. 그중 경남이 성공한 유효슈팅은 모두 5개. 대구도 5개를 시도했지만 여러 선수로 분포가 됐다. 대구서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시도한 것은 마테우스(2개).
그러나 경남은 까이끼와 조르단이 모두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윤일록과 김인한 등이 공격수로 출전하기는 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선제골을 터트린 조르단은 후반 19분까지 활약하면서 2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유효슈팅이었다. 특히 전반 35분 이재명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조르단은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까이끼도 큰 활약을 펼쳤다. 선수들을 도와가면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까이기는 중거리 슈팅도 시도하면서 대구의 수비진을 이끌어 냈다.
그는 후반서 비록 페널티킥으로 득점을 터트리기는 했지만 가장 믿음직한 키커였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선수였다. 까이끼는 이날 4개의 슈팅으로 시도해 3개가 골대로 향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대전과 개막전 이후 승리가 없던 경남은 결국 외국인 듀오인 '까-조 콤비'의 활약으로 다시 승리를 쟁취했다. 경남은 오는 15일 강원과 홈 경기를 치른다. 둘의 활약을 통해 경남이 연승을 챙기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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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단(가운데)-까이끼(오른쪽) /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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