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처음으로 위건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DW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위건과 원정 경기서 후반 5분 션 말로니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를 당했다.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지난달 4일 토튼햄전 이후 리그 다섯 경기 연속 결장.

맨유는 1932년 창단했으나 하부리그에만 머물다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올라온 위건과 2005년 12월 첫 경기를 가진 뒤 14경기서 전승했지만 사상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 브로미치와 경기서 승리, 맨유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히며 꺼져가던 선두 싸움에 불씨를 지폈다.
경기 초반부터 홈팀 위건의 공세가 매서웠다. 좌우 풀백이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함은 물론 적극적인 압박을 선보이며 맨유를 몰아붙인 것.
위건은 후반 5분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장 보세주르의 패스를 받은 말로니가 맨유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맨유의 골망을 흔든 것.
맨유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웨인 루니를 대신해 대신해 대니 웰벡과 루이스 나니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사냥했지만 위건의 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며 애를 먹었다.
결국 맨유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 위건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패배의 쓴 잔을 삼켜야 했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