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시청률 대폭 상승, 라이벌 없으니 살만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12 07: 36

'적도의 남자'가 경쟁작들 없는 수목극 전장에서 수혜를 톡톡히 봤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는 전국기준 14.3%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는 방송 7회 만에 거둔 자제최고시청률. 지난 6회 방송분(10.2%)보다 4.1%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사실 이날 '적도의 남자'는 MBC '더킹투허츠'와 SBS '옥탑방 왕세자'가 총선 개표 방송 탓에 결방돠면서 예고돤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던 참이다. KBS는 1TV를 통해 개표 방송을 내보내고 2TV의 드라마 등을 정상 방송했다. 따라서 경쟁작들의 공백을 틈 타 큰폭의 시청률 상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수목극 판도는 한층 더 예측불허의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MBC와 SBS는 오늘(12일) 각각 2편씩을 연속 방송한다. '더킹투허츠'와 '옥탑방왕세자'가 1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가운데, 꼴찌였던 '적도의 남자'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과연 그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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