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루가 "아빠 덕에 쉽게 데뷔했다는 말 상처됐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서는 가수 태진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중에는 아들인 이루가 출연해 가수인 아버지 때문에 겪었던 아픔들을 토로했다.
이루는 "데뷔했을 당시 많은 분들이 나에 대한 시선이 좋지 않았다"며 "아빠 잘 만나서 쉽게 데뷔했다고들 하더라.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히 아버지의 명성을 깨뜨리겠다는 말은 못한다. 하지만 태진아 아들의 실력을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은 강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태진아는 "이루와 언론간의 인터뷰가 진행되면 '태진아씨는 요즘 뭐하세요'라는 질문이 늘상나온다. 그럴때면 정말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태진아의 무대 뒤 인간적인 모습이 여과없이 보여졌으며 그간 받은 200여개의 트로피와 상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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