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첫 개표방송 성적은? ‘MBN 자존심 지켰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12 08: 19

제19회 국회의원선거를 맞아 처음 개표방송을 치른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첫 성적표는 어떨까?
12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개표방송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전국기준)을 기록한 종편은 MBN이다.
MBN은 이날 ‘국민의 선택 4.11 총선 개표방송’이라는 타이틀로 오전 6시부터 12일 새벽 1시까지 총 19시간 대폭 편성, 타 종편에 비해 개표방송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4.11 총선의 전국 투·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방송했다.

타 종편의 4.11 총선 관련 개표방송 시청률을 살펴보면 채널A는 ‘약속 2012 선거개표방송’이 0.4~0.8%, JTBC는 ‘우리의 선택 선거특별방송’이 0.4~0.5%, TV조선 ‘총선 2012 새로운 대한민국 당신의 손으로’가 0.1~0.4%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MBN은 최하 0.2%, 최고 1.223%를 나타냈고 대부분 개표 관련 방송이 1%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다. 종편으로 나서기 전 17년 동안 보도전문채널이었던 MBN이 자존심을 지킨 것.
MBN은 평소 방송 프로그램 중 뉴스 프로그램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MBN의 ‘뉴스M’은 평균 시청률이 1%대를 나타낸다. 보통 타 종편 뉴스가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뉴스에서 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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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국민의 선택 4.11 총선 개표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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