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시작된 MBC 노조의 파업으로 지난 7일 10주째 결방한데 이어 MBC는 14일 방송 역시 결방을 예고했다. 11주 동안 ‘무한도전’은 ‘무한도전 스페셜’이라는 이름으로 재방송되고 있다.
20%에 육박하던 시청률은 6%대로 주저앉았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은 ‘무한도전’을 그리워하고 있다. 김태호 PD가 MBC 노조를 통해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무한뉴스 스페셜’은 일주일 만에 23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7년 장수 예능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무한뉴스 스페셜’은 10주 만에 한데 모인 멤버들의 모습에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를 장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여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함께 출연한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대한 관심 역시 만만치 않다. ‘주간 아이돌’은 데프콘과 함께 ‘무한도전’ 멤버인 정형돈이 진행을 보고 있는 프로그램.
지난 4일에 이어 11일 하하가 게스트로 출연해 ‘무한도전’ 결방의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무한도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주간 아이돌’ 방송에 대한 게시글이 넘치고 있다. ‘무한도전’ 결방의 서운함을 ‘주간 아이돌’을 보면서 풀고 있는 것.
시청자들은 “보지 못해서 답답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다리겠다”, “‘무한도전’ 갈 데까지 가보자”, “언제까지나 기다릴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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