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극복 최철호-이아현, 커플로 안방컴백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12 10: 37

배우 최철호, 이아현이 개인적인 시련을 극복하고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최철호와 이아현은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에서 중년의 솔직대담한 사랑을 코믹하게 선보이는 럭셔리 커플로 변신한다.
최철호와 이아현이 각각 맡은 태진과 미희는 배우 김지수, 류정한과 함께 동창의 실종사건을 파헤치며 드라마를 이끄는 또 다른 동창 커플이다. 첫사랑 커플 김지수, 류정한과는 전혀 다른 멜로연기로 다양한 중년의 모습을 표현한다.

두 사람은 2010년과 2011년 큰 시련을 겪었다. 최철호는 2010년 폭행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 OCN 드라마 ‘히어로’로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고 이아현은 지난해 남편과 이혼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렵게 복귀한 만큼 이들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철호는 ‘러브 어게인’에서 능청스럽고 쿨한 꽃중년 태진으로 한 차원 다른 변신을 시도한다. 말발 최고 주간지 칼럼니스트 태진은 별거 7년차, 이혼을 앞둔 부인에게도 더 없이 쿨했지만 삶의 미련을 느끼게 하는 서글픈 중년의 위기를 겪고 30년만에 중학교 동창회를 준비하는 역할이다.
이아현이 맡은 미희는 동창생 가운데 가장 스타일 탁월한 강남 사모님이다. 가슴 속 슬픔과 허전함을 드러내지 않고 늘 밝고 센 척하는 미희에게 자신과 닮은 동창 친구 태진이 어느 순간 사랑으로 다가온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에 상반된 현실의 무게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내의 자격’ 후속으로 4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