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김지석, 영화 '두 개의 달' 캐스팅 확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2 09: 44

배우 박한별과 김지석이 영화 '두 개의 달' 캐스팅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두 개의 달'은 아침이 오지 않는 밤, 벗어날 수 없는 숲 속 외딴집이라는 고립된 시간, 장소를 배경으로 이유도 모른 채 만나게 된 세 남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사건의 실체를 쫓는 미스터리 영화.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박한별이 극중 비밀을 간직한 공포소설 작가 소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알 수 없는 존재가 자신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침착히 행동하는 모습부터 점점 다가오는 극한의 공포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영화 '국가대표' 강칠구 역으로 단숨에 충무로 루키로 떠오른 김지석은 군 제대 후 첫 번째 복귀작으로 '두 개의 달'을 선택했다. 공포 장르에 남다른 식견과 함께 시나리오를 본 후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
그는 극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에 시달리며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나서는 대학생 석호 역을 맡아 첫 공포영화 신고식을 치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기도 포천에서 친행된 첫 촬영은 영문도 모른 채 숲 속 외딴 집 지하실에 모이게 된 소희, 석호, 인정이 서로 첫 대면하는 장면으로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이어졌다.
첫 만남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끈끈한 호흡을 과시한 박한별과 김지석은 "첫 촬영부터 긴박감 넘치는 영화가 완성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최선을 다해 좋은 영화로 인사드리겠다"며 소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두 개의 달'은 영화 '링', '레드 아이' 등을 만든 공포영화 전문 김동빈 감독 연출 하에 '분신사바', '이프' 등을 집필한 공포문학 소설가 이종호 작가가 각본과 제작자로 참여한 작품으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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