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게임 시리즈로 '디아블로'를 선택했다.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디시게임'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게임 시리즈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디아블로'가 1위를 차지했다.
총 611명 중 161명(26.4%)의 지지를 얻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디아블로' 시리즈는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과 빨간체력구슬·파란마나구슬로 이루어진 고유 인터페이스, 빠른 진행과 뛰어난 액션성 등으로 액션 RPG의 대중화를 선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최신작 '디아블로3'가 5월 15일 한국 출시를 결정하면서 팬들의 기대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어 2위는 65명(10.6%)의 지지를 받은, 록스타 게임즈의 'GTA' 시리즈가 차지했다. 주인공이 밑바닥 범죄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각종 폭력을 저지른다는 내용의 'GTA' 시리즈는 액션, 레이싱, 어드밴쳐 등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으며,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탈것을 이용하는 등의 높은 자유도로 상당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신작 'GTA5'가 오는 10월에 출시될지도 모른다는 루머가 급속히 퍼지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위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가 56표(9.2%)를 받아 뽑혔다. 이 게임은 1998년 첫 번째 시리즈를 출시한 뒤 2009년까지 전 세계에서 1100만장 이상 판매하며 최고의 컴퓨터 전략 게임으로 오리진스 상을 받았고, 2010년 후속작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발매에 이어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 출시를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콜오브듀티' 시리즈, '문명' 시리즈, '엘더스크롤' 시리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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