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32점’ 뉴욕, 밀워키 꺾고 PO행 한 발 더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12 11: 50

뉴욕 닉스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밀워키 벅스를 꺾고 동부 8위 자리를 지켰다.
뉴욕은 12일(한국시간)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111-107로 승리, 밀워키와 2경기 차이로 8위 자리를 사수했다. 
카멜로 앤서니의 득점포가 이번에도 폭발했다. 앤서니는 4쿼터 내내 꾸준히 뉴욕의 공격을 이끌며 32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밀워키 수비를 공략했고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도 가담해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슛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뉴욕은 시즌 30승(28패)을 거뒀다. 반면 밀워키는 30패(28승)째를 당해 뉴욕과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서게 됐다.
1쿼터는 뉴욕이 우세했다. 뉴욕은 챈들러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고 밀워키에 턴오버를 유도한 후 속공으로 쉽게 점수를 쌓아 밀워키를 따돌렸다. 뉴욕은 코트 위의 다섯 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14점차로 밀워키를 따돌렸고 결국 36-2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2쿼터부터 접전으로 흘러갔다. 밀워키가 2쿼터 초반 벤치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엘리스가 득점과 어시스트를 꾸준히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밀워키는 단숨에 뉴욕을 따라잡았고 양 팀 모두 빠르게 공격을 전개시킨 가운데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됐다. 결국 양 팀은 62-62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2쿼터까지 밀워키에선 엘리스가 21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뉴욕에선 앤서니가 15득점을 올렸다.
3쿼터도 치열했다. 뉴욕이 앤서니의 득점포로 밀워키의 수비를 공략하자 밀워키는 엘리스와 제닝스가 코트를 휘저었다. 엘리스는 팀원 전체를 살리는 절묘한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닝스는 정확한 외곽포를 꽂았다. 벤치 대결에서 밀워키가 다시 뉴욕을 앞선 가운데 3쿼터 후반부터 밀워키가 리드를 잡기 시작했고 88-84, 4점차로 밀워키가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경기는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게 진행됐다. 뉴욕이 앤서니의 점프슛과 노박의 3점슛으로 밀워키를 추격했고 밀워키도 엘리스의 득점인정 반칙 점프슛으로 흐름을 다잡았다.
4쿼터 후반에도 시소경기는 이어졌고 뉴욕이 앤서니의 페이드어웨이 점프슛, 스미스의 3점슛으로 종료 1분 여를 남겨놓고 1점차로 앞서갔다. 이후 밀워키가 연속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재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슛은 림을 외면, 노박과 셤퍼트가 자유투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에선 앤서니 외에도 챈들러가 19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셤퍼트가 16득점을 보탰다.
밀워키에선 엘리스가 35득점 10어시스트, 제닝스가 22득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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