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구조를 가진 라이브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이 5월 막을 올린다.
라이브 콘서트 드라마 '스프링 어게인'은 밴드와 가수의 조화로 보면 라이브 콘서트지만, 중간 중간에 연극적인 형식을 가미한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다.
'스프링 어게인' ‘엄마’라는 소재로 잔잔하게 흐르는 삶을 담은 작품으로, 봄날 엄마와 같이 소풍을 나온 미혼모 딸이 병상에 누운 아버지의 묏자리를 찾아 나서면서 엄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상을 그린 이야기다.

남편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엄마, 아버지를 떠나 보낼 준비를 하는 딸의 온화한 봄날은 이 모녀의 슬픔을 역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엄마와 딸이 나누는 대화에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현실 속에서도 소소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슬픈 가족사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뻔한 공연이 될 수도 있지만, 생기찬 라이브 밴드 연주를 가미해 객석을 압도하는 풍부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5월 8일부터 28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을 맞는다.
silver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