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걸그룹 유진-이효리, 이번엔 木夜 '맞수 경쟁'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12 15: 01

1세대 걸그룹 양대산맥이었던 SES의 유진과 핑클의 이효리가 이번엔 목요일 밤 맞붙는다.
유진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스토리온 '슈퍼커플 다이어리'에 남편 기태영과 함께 출연을 확정했다. 이효리는 지난 5일부터 엠넷 '골든 12'를 맡아 꾸려가고 있다. '골든12'는 목요일 오후 11시 10분부터 전파를 탄다. 두 사람은 목요일 밤에 20~30대 여성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슈퍼커플 다이어리'는 스타 부부들의 리얼 라이프를 그린 셀러브리티 커플쇼. 유진은 그 동안 관심을 가지고 있던 커피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해 기태영과 이탈리아의 커피로드를 찾았다. 이효리는 '골든12'에서 최근 소셜테이너로 변화한 일상을 공개하고 연예인 이효리가 아닌 사회 문제와 현상에 대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표출하는 소셜테이너의 모습을 전할 계획이다.

유진과 이효리는 각각 SES와 핑클 출신으로 2000년대를 최고의 인기를 누린 걸그룹 멤버였다. 유진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인연 만들기', '진짜진짜 좋아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스타일온 '겟잇뷰티'를 통해 여성들의 뷰티 멘토로 떠올랐다. '겟잇뷰티' 진행 경험을 살려 메이크업 관련 책자를 저술하는 등 자신의 재능을 살린 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1년에는 기태영과 결혼하며 일과 사랑, 모두 손에 쥐었다.
패셔니스타 이효리는 트렌드를 이끄는 동시에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당찬 매력으로 자랑하고 있다. 새로운 패션과 스타일로 화제를 모았던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 아이콘을 넘어서, 최근에는 반려동물, 자살 등 사회 이슈에 의견을 표하며 소셜테이너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진과 이효리의 변치 않는 인기 비결은 뚜렷한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발전과 변신을 계속해 온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의 리얼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 '슈퍼커플 다이어리'와 '골든12'는 이들의 인기 비결을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유진과 이효리가 여성들에게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확실히 증명할 것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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