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전 첫 승 희생양이 된 굴욕을 이틀 연속으로 이어가지 않았다. 넥센 히어로즈 퓨처스팀이 3년차 사이드암 선발 안규성의 호투를 앞세워 신생팀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넥센은 12일 전남 강진 베이스볼파크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NC와의 개막 2차전서 선발 안규성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신현철의 결승타 등을 앞세워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11일) 5-7로 NC에 공식전 첫 승리를 헌납했던 넥센 퓨처스팀은 이날 승리로 굴욕을 면했다. 반면 신생 NC는 위기관리 능력에서 약점을 비추며 창단 후 공식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1회초 NC는 상대 잠수함 선발 안규성으로부터 나성범과 강구성이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2-0을 만들었다. 넥센은 1회말 유재신과 박정준의 연속 몸에 맞는 볼 등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박헌도의 1타점 우전 안타로 만회점을 뽑았으나 지재옥이 유격수 뜬공에 그치며 동점 및 역전 기회를 다음을 미뤘다.

동점 기회는 곧바로 왔다. 2회말 1사 1,3루서 넥센은 상대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터진 차화준의 1타점 우중간 안타로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유재신과 박정준이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3회말 넥센은 1사 1,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타석의 신현철은 김태형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방면에 적절한 안타로 3루 주자 강병식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2 리드를 잡아냈다. 여기에 이승주 타석서 김태형의 보크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까지 나왔다. 이승주는 3루수 강진성의 키를 넘는 2타점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단숨에 2-5를 만들었다.
4회말에도 넥센은 강병식의 우중월 솔로포로 6-2를 만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후 넥센은 퓨처스팀 마무리 전유수를 투입하며 NC의 숨통을 끊었다. 넥센 선발 안규성은 7이닝 동안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NC 선발로 나선 동산고 출신 신인 우완 김태형은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한편 경찰청은 벽제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한화는 KIA를 6-3으로 따돌렸고 롯데는 삼성을 7-4로 격파했다. 두산과 SK의 경기에서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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