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中 수익 100억 돌파 '대박 흥행'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12 17: 02

중국에서 현빈, 탕웨이 주연 영화 '만추(晚秋)'(김태용 감독)의 열기가 뜨겁다. 중국에서 개봉된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것.
최근 중국 시나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만추'는 청명절(清明节) 연휴를 끼고 흥행 수입이 6000만위안(한화 약 108억5천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아저씨', '7광구' 등의 한국영화 흥행작들을 넘는 기록이다.
지난 달 23일 중국에서 개봉한 '만추'는 개봉 3일만에 2천5백만위안(약 4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2주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자국영화의 신작들 속에서도 상영 횟수 10%를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봉 3주차였던 지난 8일에도 하루 상영횟수는 무려 1600회에 달했다.

'만추'는 통상적으로 문예물은 흥행이 되지 않고 외국어 대사는 흥행에 불리한 요소라는 편견을 깨는 의미있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현빈과 탕웨이의 조합, 영화의 예술성이 관객들의 지지를 받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이 많아, 향후 흥행 성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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