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미녀와 야수',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명작의 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12 17: 33

명작의 힘은 강했다. 십년이 훌쩍 넘는 세월이 흘러도 명작영화가 지니고 있는 파워는 변하지 않았다.
3D로 재탄생한 영화 '타이타닉'과 '미녀와 야수'가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0권에 안착하며 흥행 순항 중에 있다.
'타이타닉 3D'는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룻동안 3만 1,67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0만 5,770명으로 박스오피스 9위를 기록했다.

'미녀와 야수 3D'는 지난 11일 개봉과 동시에 5만 31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5만 671명으로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두 작품은 이미 한 번 대중에게 선을 보인 작품임에도 불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타이탄의 분노'를 제치는가 하면 '헝거게임:판엠의 불꽃'을 바짝 뒤쫓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두 작품이 3D로 재해석된 현재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탄탄한 스토리에 기인한 명작의 힘으로 분석된다.
'타이타닉'은 1998년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엄청난 흥행을 불러일으켰던 작품.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한 '미녀와 야수' 역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탄탄한 스토리를 내세운 세기의 로맨스로 많은 팬들을 형성한 바 있다. 재밌고 감동적인 스토리가 현재에서도 당시와 동일한 감동을 안기며 관객들에게 어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개봉 당시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은 '향수'와 두 영화를 모르는 세대들에겐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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