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이병규 왼쪽 장딴지 부상으로 엔트리 말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4.12 17: 26

LG 김기태 감독이 이병규(9번)가 왼쪽 장딴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이병규가 어제 경기에서 수비하던 중 왼쪽 장딴지에 통증을 느꼈다. 검사 결과 근육이 약간 손상된 것으로 드러나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병규의 공백에 관해 “일단 오늘 경기에선 좌익수 자리에 박용택이 들어선다. 그리고 지명타자로는 김용의를 기용한다. 최동수는 오늘 비번이다. 대타로 대기한다”고 이날 경기 라인업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어제 경기를 회상하며 “임찬규-유강남 최연소 배터리가 생각보다 잘했다. 1회초 1루 견제로 김주찬을 잡아내기도 했다”면서 “봉중근은 너무 잘 던져서 마음 같아선 계속 엔트리에 넣고 싶었는데 서두를 수 없어 오늘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만일 어제 투구수가 적었다면 한 회 더 끌고 갈 생각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LG는 김광삼·김기표·양영동을 1군에 합류시키고 이병규·양승진·봉중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한편 봉중근은 “팔꿈치 통증은 전혀 없다. 1군 등판 후 다음날에 혹시 통증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면서 “15일 2군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초반에 복귀했을 때는 통증도 있고 부담도 됐는제 지금은 복귀와 관련해 아무런 부담이 없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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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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