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우슬혜의 사직 발언에 배우 차인표가 울상을 지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서는 아프리카행(行)을 결정하면서 차세주(차인표 분)에게 어렵게 사직 이야기를 꺼내는 채화(황우슬혜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왕모(심혜진 분)는 딸 채화를 불러 "돈을 다 썼으니 이제 여기 더 이상 머물 이유가 없다. 아프리카로 가자"며 "사장에게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말해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던 채화는 사직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하고 세주와 함께 회사 미팅을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한 최근 엘리트 훈남 모래(최정원 분)와 채화의 다정한 모습에 은근한 질투를 하며 채화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던 세주 역시 채화와의 즐거운 시간에 점차 채화를 향한 사랑을 확고히 인식하게 됐다.
특히 미팅이 끝난 후 모래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함께 밥을 먹으며 세주는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가 채화에게 들릴까 조마조마해 하기도.
하지만 더 이상 이야기를 미룰 수 없었던 채화가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말하자 세주의 두근거리는 심장소리는 순식간에 멎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무 말 없이 앞만 보고 운전하는 세주의 모습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앞으로 세주와 채화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두 사람이 잘 됐으면 좋겠는데", "설마 아프리카 안 가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의 극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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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필요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