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달라진 건 없다. 하다보니까 잘돼서 자신감이 생겼다".
넥센 히어로즈의 '거포 유격수' 강정호(25)가 천금 같은 결승 투런포로 팀의 2연패를 끊었다.
강정호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팀이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영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지난 11일 목동 SK전에서도 팀이 0-3으로 뒤진 2회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팀의 영봉패 탈출에 기여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포.
강정호는 경기 후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 시즌 초반에 못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하다보니 잘 돼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노림수가 좋았다"고 거포 본능 비결을 밝혔다.
이어 강정호는 "앞에서 (이)택근이 형과 (박)병호 형이 잘 나가주니까 점수를 낼 수 있는 것 같다. 지난해 못한 만큼 올해 최고의 성적이 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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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