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디펜딩 챔프 삼성이 개막 3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12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탈보트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10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2로 승리했다.
뜻하지 않게 개막 3연패를 당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류중일 감독은 "첫 승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선발투수 탈보트가 빅리그 출신답게 잘 던져주었다. 오랜만에 초반에 타선이 잘 터져 쉽게 갈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반면 빈공 끝에 패한 선동렬 KIA 감독은 "투수와 타자 모두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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