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포워드 임종일(4학년)이 대학농구리그 정규시즌서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돌파했다.
임종일은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75-81, 패)를 상대로 15점을 터트리며 1007점(50경기)을 기록, 지난해 한양대 차바위(44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득점 1000점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00점 고지에 단 8점만을 남겨놓았던 임종일은 1쿼터에 6점을 올린 뒤 2쿼터 4분 21초에 윤이규의 패스를 받아 컷-인으로 2점을 추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계성고 재학 시절부터 득점 기계로 이름을 떨친 임종일은 성균관대 진학 후 2010 대학농구리그에서 354점(평균 16.1점)을 기록한데 이어 2011시즌에는 508점(평균 23.1점)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최다인 43점을 기록했던 임종일은 올 시즌 역시나 상명대를 상대로 41점을 쏟아부으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경기 40점 이상을 두 차례 기록한 선수는 임종일이 유일하다.
개인 통산 1000득점을 돌파한 임종일은 이제 차바위가 가진 대학농구리그 최다득점(1012점) 기록까지 단 5점만을 남겨놓고 있어 오는 18일 열리는 명지대전에서 기록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
nomad7981@osen.co.kr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