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삼이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김광삼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1km에 그쳤지만 체인지업과 투심, 슬라이더의 컨트롤이 정교하게 이뤄지고 스트라이크존 안쪽과 바깥쪽 공을 자유롭게 구사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경기 후 김광삼은 “전지훈련 기간에 포수들이 밤을 새면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좋은 포수가 없어서 우리가 약체로 평가받았는데 투수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느꼈다”며 “(심)광호형이 정말 투수가 던지기 편하게 포구 자세를 잡고 리드해줬다. 낮게 던지는 데 중점을 뒀고 제구가 잘 된 것 같다”고 호투의 원인을 밝혔다.

이어 김광삼은 “목표는 처음으로 선발 10승을 거두는 것이다. 또한 팀에 해가 되지 않도록 몸관리를 잘해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싶다”며 “전지훈련부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침착하게 내 컨디션을 조절하려고 했다. 도와주신 트레이닝 코치님과 투수 코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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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