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남한 국적을 취득하고 이승기와의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이재하(이승기 분)와 김항아(하지원 분)의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본격적인 항아의 '남한 배우기' 모습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선 남한의 왕이자 재하의 형인 이재강(이성민 분)과 항아의 아버지이자 통일 전선부 차장인 김남일(이도경 분)은 각각 항아와 재하를 만나 잘 부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재강은 항아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많이 힘들텐데 괜찮겠나"라고 말하며 "재하가 정신 차릴 때까지 내가 방패가 돼주겠다"고 부드럽게 말해 항아의 마음을 감동시켰다.
또 남일은 재하에 큰절을 하며 "나는 남한의 예를 몰라 이렇게 인사드린다. 우리 딸을 잘 부탁드린다. 이념도 없고 그저 나에겐 그저 예쁜 딸이다"라고 항아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더불어 그는 항아에게 "너는 이제 남한인이다. 남한사람처럼 행동해라"고 엄하게 문자 메시지를 남겨 듬직하고도 강인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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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