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의 말 한마디에 배우 이성민이 죽음을 맞는 일이 벌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는 은규태(이순재 분)가 실수로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인해 이재강(이성민 분)이 죽음을 맞고 이재신(이윤지 분)은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은규태는 매년 한국왕실에 기부를 해주는 인사를 만나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짤막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인사는 은규태에게 넌지시 재강의 휴가지를 물었고 규태는 "이 자리에서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규태는 책상에 놓인 비틀즈 앨범을 발견, 매우 희귀한 앨범에 전화를 걸어 "이 선물을 받지 못하겠다. 나에게 너무 과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신이 비틀즈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한국문화를 좋아해 기부를 하는 것이다. 친구끼리의 선물인데 못받을 것이 뭐가 있냐"며 소리쳤고 규태는 "감사히 받겠다. 한국은 안면도가 여행하기 좋다. 노을이 예쁘다"며 말을 흘렸다.
그러나 규태가 생각없이 한 말이 화근이 됐다. 재강이 비공식적으로 간 휴가에서 침입자에 의해 재강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음을 맞게 된 것. 이는 "대한민국의 안면도가 노을이 예쁘다더라"는 김봉구(윤제문 분)의 말을 감안했을때 은규태의 말이 치명적 실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신은 괴한을 마주쳐 스스로 절벽에서 떨어지는 선택을 해 하반신 마비 위기에 처하는 등 대한민국 왕실에 어려움을 더했다.
앞서 '더킹 투하츠' 제작진은 규태의 실수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 이로서 제작진이 밝힌 대한민국의 위기가 재강의 죽음으로 밝혀져 앞으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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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투하츠' 캡처.